도이치 포스트 DHL그룹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영업이익(EBIT, 이자 및 세전이익)은 7억5500만 유로(한화 약 9545억)로 집계됐다. 지난해 1억9700만 유로와 비교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자상거래와 소포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를 견인했다.
한편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4억9000만유로) 대비 26% 증가한 6억1800만 유로로 집계됐다.
하지만 3분기 총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3.9%감소했다. 3분기 총 매출액은 환율의 부정적 효과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139억 유로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DHL부문 영업익은 5억3600만 유로, 글로벌 포워딩 사업부문은 6300만 유로,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사업)부문은 1억3700만 유로로 나타났다. 서플라이 체인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35.6% 성장한 것이 눈에 띈다.
프랭크 아펠,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의 CEO는 "글로벌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우리는 순항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8%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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