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견해운기업의 올해 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 연결결산은 건화물선 시황 침체와 환율의 엔고 상태가 영향을 주면서 NS유나이티드해운은 적자를, 이이노해운은 감소세를 보였다. 시황 부진 영향으로 모두 통기 실적예상을 하향 수정했다.
NS유나이티드의 4~9월 경상손익은 7500만엔의 적자(전년 동기는 30억엔의 흑자)로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23억엔을 확보했으나, 17억엔의 환차손을 영업 외 비용으로 계상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분기 순손익은 6500만엔의 적자(전년 동기 25억엔의 흑자)였다. 경상 이익은 전기 대비 48% 감소한 21억엔으로 하향 수정했다. 수익이 시황 변동의 영향을 받기 쉬운 파나막스 시황의 전제를 낮춘 것도 마이너스 요소다.
하반기 전제는 환율 1달러=105엔, 연료유 가격 t당 280달러다. 연간 배당은 미정이다. 건화물선시황의 전제는 케이프사이즈 1만1000달러, 파나막스·핸디막스 7500달러, 핸디 사이즈 6500달러다.
이이노해운의 4~9월 경상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19억엔이었다. 외항은 드라이 시황 침체와 함께, 주요 케미칼선 시황도 둔화되었다. 내항·근해는 물동량 둔화로 채산이 악화되었다.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31억엔이었다. 환차손 6억8800만엔을 영업 외 비용으로 계상했다. 4억6500만엔의 감손 손실을 계상, 분기 순이익은 52% 감소한 15억엔을 기록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외항이 31% 감소한 12억엔, 내항·근해가 7100만엔의 적자(전년 동기 2억 200만엔의 흑자)였다. 부동산은 0.1% 감소했으나, 19억엔으로 안정 이익을 계상했다.
경상이익은 건화물선시황의 침체 영향 등을 고려해 전기 대비 50% 감소한 38억엔으로 하향 수정했다. 하반기 전제는 환율 1달러=105엔, 연료유 t당 260달러, 연간 배당은 10엔 예정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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