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341억2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주식수는 2500만주이며 액면가액과 모집가액은 각각 500원 1365원이다. 기존 주가 대비 할인율은 25%다.
우리사주조합에 20%인 500만주를 우선 배정하며, 최대주주의 경우 배정신주 1주당 0.2주 비율로 초과청약을 실시한다.
실권주는 주관사인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전량 인수한다 .
청약예정일은 우리사주조합은 12월21일, 구주주는 같은 달 21~22일이다. 신주권교부는 내년 1월12일, 상장은 이튿날인 13일로 예정됐다.
흥아해운은 조달한 자금을 선박할부금 상환(182억2600만원)과 연료유구입(158억9900만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자금 투입 대상 선박은 지난 2014년 인수한 컨테이너선 <흥아제니스>, 올해 인수한 화학제품운반선 <코베파이오니어>(
사진) 등 할부금이 남아 있는 선박 25척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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