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의 3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
흥아해운은 매출액 2009억원, 영업손실 39억원 당기순손실 213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3분기 영업실적(연결기준 잠정)을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액은 2122억원에서 5.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억원 52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전기(2분기)엔 매출액 2095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손실 26억원을 냈다.
흥아해운 측은 "컨테이너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해상운임이 하락한 데다 화학제품운반선(케미컬선박) 사고에 따른 일시적 실적 감소,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평가손실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흥아해운은 실적 만회를 위해 이달 말부터 동남아항로에서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00달러의 운임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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