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특수선 건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대선조선이 5월 수주릴레이를 펼치며 독자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선조선은 5월31일 국내선사 KSS해운과 3500t급 화학제품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11일에도 국내기업인 에이치엔씨씨로부터 같은 형태의 선박을 1척 수주했으며, 26일 흥아해운과 6500t급 화학제품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맺은 바 있다.
KSS해운은 액화가스 및 액체 석유화학제품 전문 운송선사로 최근 해운시장 불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토대로 국내외 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 체결과 함께 중ㆍ대형 LPG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또 기존의 석유화학제품 운송 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특수선 건조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대선조선과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체결로 대선조선은 12척의 화학제품운반선의 건조실적을 가지게 됐으며, 그 중 5척은 이미 선주사에 인도돼 운항 중에 있다. 자율협약 상태에 있는 대선조선은 수주잔량 21척으로 약 2년치의 일감을 확보하며 독자생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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