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나 건조한 곳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이따금씩 목이 칼칼하거나 침 삼킬 때의 통증, 또는 목소리가 잘 안 나오고 잠기는 등의 증상을 느끼셨던 적이 있을 겁니다. 잠시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회성으로 지나가는 경우도 많지만,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후두염의 만성화로 이어져 오랜 기간 동안 고통을 받기도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고 해서 물을 마셔도 그대로고, 혹시 감기 초기증상이 아닌가 싶어 병원이나 약국에 가서 약을 복용해도 큰 효과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후두염의 후두부위는 우리 몸에서 기관지부위의 최전방에 있습니다. 그 위로도 코와 입이 있지만, 식도와 기도로 갈라져 공기가 들어가는 통로에서 맨 위에 위치한다는 것을 볼 때 후두부위는 우리가 목소리를 내고 숨을 쉬는데 있어 중요한 가장 첫 관문입니다. 후두는 외부의 공기를 기관지와 폐를 이용해서 들이마시게 되고 호흡기는 외부의 먼지, 이물질 등을 거르고 공기를 촉촉하게 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늘 항상 염증을 잘 제거할 수 있게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촉촉한 상태로 유지되어 있습니다.
과도한 목의 사용, 혹은 건조하고 공기의 질이 좋지 않은 곳에서 장시간 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 몸의 보습되어 있는 호흡기가 건조한 상태로 바뀌게 되고, 그 결과 염증반응 및 감염반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때문에 침을 삼킬 때 목이 아프고 이물감을 예민하게 느끼는 이유 또한 후두부위의 점막이 건조, 부어 있게 되어 편안한 상태로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후두염으로 인해 붓게 되는 후두는 늘 점액의 보충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또 그에 맞는 주변의 환경이 개선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의 적절한 습도를 항상 유지해야 하며, 온욕 등을 통해서 점액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핫팩 등을 통해 목을 보호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한번 후두염 발병으로 인해 염증이 남게 되는 사람들은 나중에도 그 부위에 쉽게 손상이 오는 만큼 잦은 목의 사용과 건조한 환경에의 노출 등은 꼭 주의를 해야 합니다.
좋은 것은 질환이 발생 직후 치료를 하는 것이지만, 무엇보다 후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있는 환경을 잘 체크해보고 건조하거나, 혹은 먼지가 많은 환경에 노출이 되어 있다면 목이 쉽게 건조해지고 염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목을 많이 쓰거나 에어컨, 온풍기 등에 많이 노출되는 직장인들은 수분보충 및 공기 습도조절 및 온욕 등을 통해서 후두부위의 점액이 마르지 않게 하는 등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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