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란 선사 간 아시아-중동 항로 얼라이언스가 구성될 예정이다.
이란경제사절단으로 테헤란을 방문 중인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김영무 상근부회장은 한국과 이란 양국 선주협회 간 상호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 협회 회원사들로 얼라이언스를 구성하여 아시아-중동 항로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안을 집중 토의하기 위해 양국 선주협회 간 공동 TF팀을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영무 부회장은 “서울에 테헤란로가 있고 테헤란에도 서울로가 있듯이, 우리나라와 이란은 상호 밀접한 관계에 있다”면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 국의 해운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 무역발전은 물론 모범적인 민간 해운외교 관계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선주협회는 이란선주협회(무함마드 후세인 다즈마르 회장)와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 2월에 이란선주협회측과 실무적으로 협의한 바 있으며 이번 대통령 방문에 맞춰서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이란을 방문해 이란선주협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앞으로 한-이란간 수송물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란해운의 선대구성은 약 521척 1801만t(재화중량톤)으로 중동지역의 해운강국이다. 특히 이란 국영선사인 IRISL은 컨테이너, 탱크선, 벌크선 등을 보유한 중동지역 최대 해운기업 중 하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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