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555포인트로 마감됐다. 벙커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케이프선은 선주들이 지속적인 호가 상승에 성공하며 모든 항로에서 운임 강세를 나타냈다.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7포인트 오른 733포인트를 기록해 700포인트대에 올라섰다. 케이프 시장은 북대서양에서 북미동안을 통해 극동으로 향하는 운임이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일당 1만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동호주에서 칭다오로 향하는 석탄 항로가 톤당 4.15달러에 체결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65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석탄 시장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운임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남미의 5월 곡물 선적물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태평양 수역에서 공선운항하는 선박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오른 492포인트를 기록했다.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수프라막스선의 4월 5월물은 가격이 상승했지만 이후 물들은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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