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1 16:55

김형호 프로의 골프 톡앤톡/ “과하면 탈이 난다”

올바른 스윙이라도 적당히 해야~
글 : 김형호 프로


아버지께서 골프를 좋아하셔서 같은 내용의 레슨 테이프를 초등학교 때부터 쭉 봐왔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여러 번 보면서 신기한 경험이 있어 이번 회에 소개하고자 한다. 분명 같은 레슨 테이프인데 볼 때마다 새롭고 못 봤던 장면이 보였던 것이다. 이유는 내 수준만큼만 이해하고 따라했기 때문이다. 내 수준이 높아지니 그 만큼만 이해가 됐던 것이다. 여러분들도 느끼시겠지만 요즘 정말 감탄할만큼 주옥과도 같은 레슨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나하나 놓치면 안 되는 중요한 레슨뿐이다. 하지만 무작정 다 따라하면 안 된다. 그 중 제일 마음에 와 닿는 레슨 하나만 찾아 반복해서 보며 몸에 익힌 후 다음 레슨을 찾아라! 반복해서 계속 보다보면 놓친 중요한 포인트까지 찾게 될 것이다. 내 마음을 울리는 레슨이 있다면 스쳐 지나가지 말고 꼭 내 것으로 만들어라.

연습장에서 보면,
100대 치는 골퍼는 끼리끼리 의논한다.
90대 치는 골퍼는 남을 못 가르쳐서 안달이다.
80대 치는 골퍼는 먼저 물어봐야 알려준다.
70대 치는 골퍼는 사정해서 물어보면 겨우 알려준다.
프로 골퍼는 물어보면 돈 받고 알려준다.

이와 같은 현상의 이유는 고수일수록 골프 레슨이라는 것이 참으로 심오하고 어렵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남을 가르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신체, 성별, 성격, 스윙철학과 어떤 생각을 가지고 백스윙, 다운스윙, 팔로우, 피니쉬를 하는지 파악해야 그 다음 정확한 레슨을 할 수 있다. 한 예로 초보 때 왼팔로만 스윙하라고 배워서 계속해서 왼팔로만 스윙을 하려한다. 초보 때는 오른손잡이기 때문에 왼팔로만 스윙해야 팔힘이 5대5의 힘이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오른팔을 이겨서 왼팔로만 스윙을 고집하게 된다. 이럴 때 나타나는 오점은 왼팔이 강할수록 훅이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상급자의 훅 병이 생기는 원인이다.

보통 레슨은 초보용, 중급용, 상급용 선수용으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세분화해 가르쳐야만 골퍼들이 받아들일 수 있다. 실력은 중급 이상인 분들이 초보용 레슨으로만 치는 분들이 많다. 실력이 늘수록 그에 맞는 레슨을 새로 배워야 한다. 한 번씩 체크해 보기 바란다. 초보에게 “힘 빼고 쳐라!” “헤드업 하지 마라!” “채를 던져라!” 라고 해봤자 잘 되지 않는다. 초보에 맞는 올바른 연습을 통해 그 과정을 겪어야만 된다. 예를 들어 사진1번으로 테이크백과 백스윙을 배우다 시간이 흘러 강사가 바뀌어 레슨을 받으니 사진2로 가르친다. 전 강사가 잘못 가르친 것이 아니다. 사진3으로 하고 있다면 사진2로 해야 사진1처럼 되기 때문이다. 또 사진4처럼 하고 계신분이 있다. 강사는 사진6처럼 하라고 한다. 이유는 그렇게 해야 사진5과 같은 올바른 스윙이 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레슨은 받는 분들이 많이 헛갈려 하신다. 혼자 고칠 때 주의할 점은 사진6처럼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POINT

1. 단 시간에 배우려 하지 말 것!
 탈이 난다. (허리, 갈비뼈, 등 근육이 못 버틴다.)
2. 초보인 것을 인정하자!
 선수도 상급자도 새로운 스윙을 배우면 공 맞추기도 버겁다. 근육, 리듬, 템포가 바뀌기 때문이다. 물론 급수만큼 습득시간은 다를 것이다.
3. 새로운 스윙을 배울 땐 주3회 이상의 연습을 권한다. 시간을 쪼개서라도 연습하자! 이런 노력과 투자를 못할 바엔 시작을 안 하니만 못하다.
4. 다른 스윙은 하려고 생각하지도 말 것!
 (고치는 스윙에 집중) 한 가지 고치기도 힘들다.
 두 개 이상 고치려 하지 말자!
5. 동영상과 책이 아닌 프로에게 배우며 고친다면 절대적으로 프로를 믿고 따라라!

TIP : 강사의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신중히 골라라. 실력이나 레슨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나와 ‘궁합’이 잘 맞는 강사를 택하는 걸 권하고 싶다.



EPISODE

골프에 푹빠진 남자가 있었다. 3년 안에 싱글을 목표로 레슨을 받고 연습도 열심히 하였다. 1년쯤 지난 어느 날 필드에 나갔다. 17번 홀까지 정말 잘 쳤다. 마지막 18번 홀! 이번 홀만 잘 치면 드디어 꿈에 그리던 싱글. 티 박스에 올라선 골퍼,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잔디를 쓰다듬더니 한 움큼 뜯어서 바람에 날려본다. 그리고 한 번 더 날려 본다. 그때 갑자기 어디선가 마누라가 나타나 귀싸대기를 쫘아악~! 눈앞에서 불이 번쩍~! 여자랑 라운딩을 돌고 있는 것도 아닌데? 남편은 화를 낸다. “이 사람이 어디서 때리고 그래? 어? 왜~왜?” 그러자 마누라님 왈~
.
.
.
“c~~왜 자다가 머리를 쓰다듬더니 머리카락을 뽑고 난리야! 아프다고!” 그날 남편은 꿈 한번 잘못 꾼 죄로 죽도록 맞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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