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이 다음달부터 컨테이너항로 선복을 늘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우리나라와 일본 게이힌(京浜) 지역을 잇는 CJS 서비스의 취항선박을 <니티붐>(NITHI BHUM)호로 교체한다.
2002년 미쓰비시중공업(MHI) 시모노세키조선소에서 지어진 이 선박은 최대 928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다. 선주는 태국 선사인 리저널컨테이너라인(RCL)이다.
현 취항선박인 <카리스주피터>(KHARIS JUPITER, 834TEU)보다 100TEU가량 적재능력이 크다. 선박 교체 후 첫 취항은 부산항 출항 기준 4월3일이다.
CJS의 전체 노선은 광양(토)-부산(토)-도쿄 (화·수)-요코하마(수)-나고야(목)-욧카이치(목)-광양 순이다.
<카리스주피터>호는 3월까지 CJS를 취항한 뒤 다음달부터 702TEU급 <포스도쿄>가 운항 중인 부산-중국칭다오(NBQ) 항로로 옮겨간다. 이 항로 역시 100TEU가량 선복이 늘어나게 된다.
대체선은 부산항에서 4월6일 처녀취항해 광양을 거쳐 10일 칭다오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체 노선은 부산(수)-광양(목)-칭다오(일)-부산(화) 순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선박 사이즈를 늘려 화주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서비스 품질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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