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의 이환구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흥아해운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충민로 송파글마루도서관 지하1층에서 열린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주총에선 지난해 재무제표,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이사와 감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흥아해운은 지난해 매출액 8451억원, 영업이익 212억원, 당기순이익 105억원을 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 14.4%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42.7% 감소했다.
회사 측은 1000TEU급 신조선박을 적기에 투입하는 한편 주요항로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통해 실적 상승을 거뒀다고 말했다.
흥아해운은 회사는 재무 안정성을 높여 불확실한 미래의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주당 7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사 및 감사 보수는 각각 15억원 1억5000만원으로 동결했다.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들이 아직 발을 들여놓지 않은 니치마켓(틈새시장)의 개발과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치열한 생존경쟁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전사적인 원가관리를 통한 내실강화에 집중하겠다”며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일치단결해 현재의 어려운 업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선언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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