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한 395포인트로 마감됐다. 3월 셋째주 벌크 시황은 파나막스선의 경우 운임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케이프선은 회복세로 전환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케이프선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전망되고, 파나막스 이하 선형들은 대서양 수역의 안정세가 나타나지만 25일부터 시작되는 영국의 휴일로 주 후반부터 거래량이 감소할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예상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9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벙커 가격도 한풀 꺾이고 대서양 항로의 수요 부진도 이어졌지만, 태평양 수역의 서호주-극동 철광석항로에서 운임 방어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오는 4월말 중국 허베이성 탕산에서 개최예정인 국제정원박람회가 케이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탕산은 중국 전체 철강의 10%를 생산하는 곳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되는 4월말 이전까지 최대한 철강 생산을 증대할 예정이다. 단기 증가현상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두고봐야 할 것이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46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용선자들이 호가 인하 요구가 커지면서 운임 하락이 이어졌다. 특히 대서양 수역은 남미와 멕시코만의 3월 선적 수요가 끝나면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4월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오른 449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모든 수역의 안정세가 두드러지면서 회복세를 유지했다. 이번 주는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일부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요 제한과 용선자들의 호가 인하 요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