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익스프레스는 지난 13일 켄 리(Ken Lee)를 신임 아태지역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켄 리는 2001년부터 DHL 익스프레스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뤄낸 제리 슈(Jerry Hsu) 전임 아태지역 CEO가 은퇴함에 따라 그 뒤를 잇게 됐다.
세계경제에서 중국시장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중국은 아태지역 내 독립지역으로 분리해 운영, 우 동밍(Wu Dongming) 현 DHL 중국 CEO가 담당하며 켄 리는 중국 이외의 아태지역을 맡게 된다. 켄 리와 우 동밍은 임명과 동시에 DHL 익스프레스 글로벌 이사회 임원으로 합류한다.
DHL익스프레스 글로벌CEO 켄 알렌(Ken Allen)은 “꾸준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하고 견고한 비즈니스 성장”이라며, “신임 아태지역 CEO 켄 리는 그 동안 아시아 국가와 산업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전략적인 접근으로 이미 성숙기에 진입한 시장에서 놀라운 사업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DHL익스프레스의 아태지역 마켓 리더십을 확장하고, 더 나아가 한 차원 높은 비즈니스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켄 리와 우 동밍 두 CEO 특유의 인재, 경영, 산업을 바라보는 탁월한 인사이트는 DHL익스프레스 글로벌 이사회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켄 리는 그 동안 DHL익스프레스 홍콩 및 마카오 총괄 대표, 아태지역 커머셜 부문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두 지역의 매출을 두 배 성장시키고 DHL의 전략적 허브로 현재 익스프레스 전체 물량의 20%를 처리하는 싱가포르와 홍콩 허브 확충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2012년 아태지역 커머셜 부분 부사장에 임명되면서 새롭게 정비된 고수입 사업전략을 주도, DHL의 마켓 리더십 및 위치를 한층 견고히 했다. 이러한 우수한 사업적 성과로 DHL은 운송, 고객 서비스, 브랜딩, CSR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신임 아태지역 CEO 켄 리(Ken Lee)는 “점점 더 복잡하고 치열해지는 물류산업에서 DHL 익스프레스는 마켓 리더로서 기존의 탄탄한 고객 서비스와 유연한 물류운영에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태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22,000명에 달하는 임직원 개개인의 능력개발 및 복지에 대한 투자는 기본이고, 적극적인 새로운 투자자 확보를 통한 물류인프라 및 네트워크 확장 등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켄 리는 20년 이상 물류산업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DHL에는 18년 동안 근무했다. 그는 DHL 싱가포르 허브 운영 및 총괄 책임자를 거치며, 다양한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었고 2001년 싱가포르 허브의 품질 인증 획득에 기여했다. 또한, 2005년 홍콩 DHL 아시아 허브 총괄 책임자 시절에는 혁신적인 자동분류 시스템 도입 등 효율적인 운영으로 DHL 아시아 허브 확장 공사 일정을 단축시키며 2009년 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으로 부터 서비스 및 기술 혁신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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