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정기배송 스타트업 헬로네이처가 GS홈쇼핑과 패스트트랙아시아로부터 25억원을 투자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헬로네이처는 지난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19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헬로네이처 측은 이번 투자유치가 온라인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헬로네이처가 해당 시장에서 마켓 리더 기업으로 성장한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헬로네이처는 800여 곳의 산지 생상농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00여개의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헬로네이처 장보기 서비스 매출액은 올 초에 비해 약 10배 이상 성장했다.
헬로네이처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한국의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를 목표로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미국의 아마존 프레시는 신선식품 당일배송 서비스를 사업모델로 현재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투자금액은 물류시스템 확충과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쓰일 전망이다. 또 배송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한국의 신신식품 수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헬로네이처 박병열 대표는 “신선식품 시장은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제대로 운영하는 곳이 없다”며 “헬로네이처는 4년 간 안정적으로 전국 배송을 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GS홈쇼핑은 헬로네이처의 진정성 있는 서비스와 사업목표에 공감하고, 지금까지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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