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선복 과잉으로 저운임에 시달려온 중남미항로가 항로 효율화에 나선다.
이탈리아·스위스 정기선사인 MSC는 지난 10일 현대상선, 하파그로이드, 함부르크수드, CMA CGM, 차이나쉬핑과 새로운 선박공유협정(VSA, Vessel Sharing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SC는 장기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항로 효율화가 반드시 필요했다고 밝혔다.
MSC는 선박공유협정으로 4개의 서비스를 3개로 효율화한다. ‘잉카(INCA)’ 서비스는 7100TEU급 선박 10척이 투입된다. 기항지는 지룽-홍콩-옌톈-샤먼-닝보-상하이-부산-만자니요-카야오-이키케-푸에르토 앙가모스-발파라이소다. 12월26일 첫 배가 뜬다.
‘안데스(ANDES)’ 서비스에는 9000TEU급 12척이 투입되며, 12월26일 서비스가 시작된다. 기항지는 부산-상하이-샤먼-차이완-홍콩-만자닐로-라자로 카르데나스-발보아-부에나벤투라-카야오-샌 안토니오-코로넬-라자로 카르데나스-만자닐로-부산 순이다.
23일 첫 출항을 앞둔 ‘아즈텍(AZTEC)’ 서비스는 9000TEU급 선박 10척으로 운영된다. 기항지는 칭다오-닝보-상하이-부산-요코하마-엔세나다-만자닐로-라자로 카르데나스-발보아-부에나벤투라-과야킬-발보아-만자닐로-엔세나다-요코하마-부산-칭다오 순이다.
정확한 운송기간은 조율 중에 있으며, MSC는 다음 주 중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