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6일부터 7일까지 일본 해상재해방지센터(MDPC) 주최로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6회 지역방제기술자문그룹인 RITAG(Regional Industry Technical Advisory Group) 회의에 참가했다.
회의에선 한국 태국 싱가포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6개국 아시아지역의 방제 유관기관이 참가해 각국에서 발생한 유류오염사고 관련 대비·대응 전략 연구 및 각 기관 간 주요 R&D(연구개발) 사업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단은 주요 R&D 성과물인 ‘자갈세척기’를 홍보하고 최근 연구 중인 ‘무인 컨베이어 벨트식 부유물 및 고점도유 회수장치’를 소개하는 등 공단 R&D 분야 성과물을 홍보해 잠재고객을 발굴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자갈세척기는 고온·고압으로 기름 묻은 모래와 자갈을 동시 세척할 수 있는 친환경 특허 방제장비다. 한 대로 하루 작업 시 300명이 손으로 기름을 닦아내는 효과를 낸다.
공단은 중국 COES, 일본 MDPC, 싱가포르 OSRL과의 양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정례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 실무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발전적인 실무 협력체계를 구축해 향후 다자간 적용 가능한 사업을 강구할 예정이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아시아지역의 해양환경 및 유류오염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기술적인 실무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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