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덕 탐앤토마스 대표(흰색 근무복 착용)가 2011년에 선박검사원으로 근무할 당시 승선하여 검사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 |
지난 2012년 6월에 설립된 탐앤토마스(대표 박광덕)가 업계 사이에서 신생 기대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인천에 본사를 둔 탐앤토마스는 젊은 패기와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지사(부산)는 물론 해외 출장소(미얀마)까지 두면서 설계와 감리뿐만 아니라 해운 서비스 등 조선해양의 포괄적인 업무 분야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탐앤토마스의 창업주 박광덕 대표는 인천 출신으로 인천해사고와 인하공전을 졸업, 해운회사에서 2등 항해사와 운항관리·감독자를 거쳐 1등 항해사로 8년 남짓 근무했다. 이후 검사회사에서 선박검사원의 경력을 쌓은 박광덕 대표는 학창시절 동기와 후배 등 학우들과 팀을 구성해 서로의 믿음과 협력으로 파도를 헤쳐 나가겠다는 각오로 창업을 했다.
박 대표는 승선과 운항, 그리고 검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히 종합 선박설계회사가 아니라 조선과 해양, 그리고 해운 등을 모두 폭넓게 아우를 수 있는 종합서비스 회사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인천에서 실현시키고 싶어 했다. 이러한 꿈을 위해 박광덕 대표는 패기와 기술력으로 무장해 고향에서 조선해양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제고시키겠다는 일념 하에 회사 임직원들이 합심한 결과, 탐앤토마스의 수주 실적은 가히 놀라울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다.
우선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선박안전기술공단(연구용 30피트급 요트)과 옹진군청(어장관리선), 해군(1000t급 해군 유류부선, 예인정) 및 해경(50톤급 경비정, 예인정) 등 관공선 수주를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파키스탄 해군 예인정 진수계산과 이라크 예인선 경사시험 복원성계산 등의 용역을 수행했다.
게다가 미얀마 해군 훈련용 보트 및 카누를 설계 완료는 물론 미얀마 지방어선주협회의 의뢰로 현지의 어선 현대화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발생했던 미얀마 태풍 피해와 관련하여 긴급 수해복구 투입용 구조보트 설계 및 생산설계까지 진행하는 등 그야말로 탐앤토마스는 해외에서까지 인천의 조선해양 기술력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탐앤토마스는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조선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그간의 저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광덕 대표는 “해외 유조선 건조 수주를 국내로 적극 끌어들이기 위해 우리 탐앤토마스는 그동안 이번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선박안전기술공단의 도면 승인 완료가 되는 시점부터 그 꿈은 탐앤토마스를 통해 차근차근 현실화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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