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나쉬핑(CSCL)이 선대 확장에 나선다.
5일 IHS마리타임에 따르면 차이나쉬핑은 1만35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중국 국유 조선그룹인 CSSC 산하의 장난(江南)조선에 발주했다.
선박가격은 척당 1억1680만달러, 총 9억3440만달러로 파악된다. 이번에 건조되는 선박은 2018년 4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은 준공과 함께 아시아-미주동안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차이나쉬핑 관계자는 "해운시장의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며 “이번 발주를 통해 CSCL의 선대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차이나쉬핑은 지난 4월을 마지막으로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9100TEU급 컨테이너선을 모두 인도받았다. 지난해 11월 첫 호선을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총 5척의 컨테이너선을 인도받은 것이다. 건조된 신조선은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됐다.
현재 아시아-유럽항로에는 1만TEU급 이상의 대형선 준공·투입이 잇따르고 있다. 2017년 이후부터는 선사들의 2만TEU급 선박 투입이 계획돼 있어 유럽항로의 선박 대형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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