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장만)은 글로벌 기름유출방제 전문기관인 OSRL(Oil Spill Response Limited)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부산 해양환경교육원에서 방제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영국과 싱가포르의 방제기관이 합병해 1985년 설립된 OSRL은 전세계 11개의 사무소를 갖고 있으며, 160명의 전문 강사진과 23개의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제전문기관이다. 해양환경관리공단과는 해외방문학습 프로그램 등을 통한 인적교류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워크숍은 국제해사기구(IMO) 관리자과정(OPRC Level 2)을 국내 실정에 맞게 재구성해, 사고지휘체계(ICS), 기름유출 관리, 보상청구 등에 대한 교육, 실습 및 분과토론으로 구성됐다.
사고지휘체계 숙지에 초점을 둔 이번 워크숍에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방제관련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열띤 토론과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OSRL의 책임연구원인 로버트 찬(Robert Chan)은 “이번 교육은 해양환경관리공단과 OSRL의 방제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공유의 장으로 방제전문기관으로서 두 기관이 향후 상생협력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선진방제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한국 실정에 맞는 방제대응체계 수립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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