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에게 생소한 최신형 ‘로봇물고기’를 28일부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28일 법인 출범 100일을 맞이한 국립해양박물관이 체험장에 풀어 놓을 로봇물고기는 모두 5마리다. 3마리는 수중에서 유영하고, 2마리는 관람객이 실제 손으로 만져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로봇물고기는 상하좌우, 수직, 수평 이동 및 장애물 회피와 같이 자율유영이 가능하고, 온도, 습도 및 압력상태를 감지하기 때문에 단순한 동력 잠수체가 아닌 미래해양기술의 집합체라 할 수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로봇물고기 전시를 통해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을 체험하고, 해양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우리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바다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특별전도 기획 중이다. 오는 8월에는 우리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알릴 ‘독도사진전’을 개최하며, 하반기에는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특별전’과 ‘노르웨이와 함께하는 남·북극 특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법인 출범시, 세계 10대 해양문화강국의 구현 의지를 피력한 바 있는 손재학 관장은 “박물관 법인출범을 계기로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전시의 품질도 높여가고 있다.”면서 ”해양에 대한 가치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해양문화의 진흥과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삼혁신지구에 위치한 기관으로서의 사회공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립해양박물관은 28일 영도구 마을기업인 조내기고구마㈜와 자매 결연도 맺을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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