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무기항 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이 우리나라 바다 행정을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김 선장은 장장 209일, 시간으로 따져 5016시간을 홀로 바다와 싸워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 선장은 방송국 PD 출신 탐험가다. 작년 10월 국내 최초의 무기항 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도전해 지난 5월16일 출발지였던 충청남도 당진 왜목항으로 무사히 돌아와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당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김승진 선장의 입항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기록을 축하했다.
해양수산부는 김승진 선장이 보여준 끝없는 도전 정신이 크루즈, 마리나 등 해양신산업 육성을 전면에 내세운 해양수산부의 정책방향과 일치한다는 판단아래, 7월 20일 열린 해양수산부 전직원이 참석한 월례조회 행사에서 김승진 선장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명예홍보대사 위촉은 지난 5월 김 선장의 입항식 행사에서 유 장관이 해양수산부의 명예홍보대사를 맡아주기를 적극적으로 부탁하고 김 선장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이뤄지게 됐다.
김 선장의 명예홍보대사로서의 첫 번째 임무는 해양수산부 직원 대상의 특별 강연이었다. 강연은 ‘미래에 대한 도전 정신’을 주제로 50분간 진행됐다.
김 선장은 항해 중에 겪은 숱한 위기의 순간 속에서도 성공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 마음가짐을 잃지 않았던 본인의 경험담을 통해 해양수산부 직원들도 업무에 대한 적극적 자세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가지길 당부했다. 김승진 선장의 강연은 2013년 재출범할 당시의 해양수산부의 도전정신을 다시금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및 정책홍보, 관련 행사 등에 김 선장이 직접 참석해 해수부의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미 많은 국민들이 김승진 선장을 방송을 통해 도전과 희망의 아이콘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김 선장의 활동이 해수부의 정책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준 장관은 “김승진 선장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 바다의 가능성과 새로운 기회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상징하는 분” 이라며 “해수부가 열어 가고 있는 바다의 새로운 미래를 국민 여러분께 잘 전달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