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모로코 탕헤르항과 협력에 나선다.
BPA는 7월15일 오전 모로코 탕제를 방문해 탕헤르항만공사(TMPA)와 상호 정보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상호 항만관리 및 운영, 연안여객 운송사업,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과 관련한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유럽 해운물류 요충지로서 지중해 최대 환적항을 목표로 탕헤르항만 등을 대규모 개발하고 있다. 특히, 탕헤르항은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14km 떨어져 있어 해상여객운송 중심지로 입지여건이 우수해 항만개발 및 카페리 사업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탕헤르항은 유럽-중동-아시아로부터 서아프리카를 연결해 환적 컨테이너 물동량을 주로 처리하고 있으며, 처리능력이 약 500만TEU에 달하는 3,4번째 신규 컨테이너터미널을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BPA 임기택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두 항만이 서로의 발전에 중요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와 지중해 및 북아프리카 간 교역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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