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탱커선사인 유로나브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VLCC(대형원유탱커) 8척(옵션 4척 포함)을 인수, 선대 확장에 나섰다. 확정된 4척의 선가는 척당 96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옵션을 제외한 4척은 올해 9월부터 내년 5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옵션 4척은 권리비용 총 800만달러가 추가돼 척당 선가는 9800만달러다. 옵션을 행사한다면 유로나브는 총 36척의 VLCC를 보유하게 된다.
유로나브는 지난해 덴마크 머스크탱커로부터 VLCC 19척을 구입, 원유선대를 확대했다. 이번 인수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유로나브는 VLCC 28척, 수에즈막스 23척, FSO(부체식원유저장설비) 2기를 보유하고 있다.
VLCC 선대는 세계 최대 풀인 ‘탱커스 인터내셔널’에 투입됐다. 탱커스 인터내셔널 풀은 노르웨이 프론트라인과 지난해 10월에 합작회사인 ‘VLCC차터링’을 설립, 총 60척 규모의 스폿차터링으로 제휴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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