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선 전문선사인 유코카캐리어스가 2년 반만에 신조선을 발주했다.
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유코카캐리어스는 7400대 규모의 자동차운반선(PCTC) 2척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
신조선은 길이 200m, 폭 35.4m이며, 인도 시기는 2017년 상반기다.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코카캐리어스는 지난 2012년 말 현대중공업에 7200대 규모의 신조선 3척을 발주해 지난해 인도받은 바 있다. 선명은 <모닝포스트>(Morning Post) <모닝파일럿>(Morning Pilot) <모닝프라이드>(Morning Pride) 등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지어졌다. 선가는 7000만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유코와의 계약으로 현대중공업의 PCTC 일감은 10척으로 늘어났다. 종전 수주잔량은 현대글로비스 4 척, 노르웨이 선사인 노위전카캐리어스(NOCC)와 윌 윌헬름센( Wilh Wilhelmsen) 각각 2척이었다.
현대글로비스로부터 수주한 7500대급 선박은 내년 초 인도받을 예정으로, 선가는 척당 7425만달러로 파악된다. NOCC 2척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짓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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