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은 제20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특별전 ‘바다가 힘이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국민들에게 해양수산 분야의 첨단 과학기술들과 함께 부산이 해양 도시로 자리 잡기까지의 발자취도 보여줄 예정이다.
제1부 ‘바다에서 희망을 보다’에서는 해양수산 분야의 자원개발과 과학탐사연구에 대해 소개하고, 제2부 ‘해양을 즐기다’에서는 여러 해양레저 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는 요트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제3부 ‘바다와 부산’에서는 해양도시 부산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시청 등 총 11개 기관에서 전시물을 제공했다.
전시는 이달 20일부터 7월26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특별전과 연계해, 29일에는 한국인 최초로 단독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강동석씨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갤러리 토크를, 30일에는 ‘바다로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29일 오전에는 제20회 바다의 날 행사, 같은 날 29일부터 31일까지는 부산항축제가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아시아 최대 크기의 요트로 잘 알려진 ‘마이더스 720호‘의 모형을 만들어보는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6월 매주 토요일마다 열릴 예정이다.
27일부터 31일 사이엔 다관절 복합이동 해저로봇 '크랩스터'의 전시와 시연이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관람객의 큰 흥미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손재학 관장은 “지난 4월20일 국립해양박물관이 특수법인으로 정식 출범한 이후 처음 기획한 특별전으로, 수준 높은 전시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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