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롱비치 두 항만에서 해상 대기하는 컨테이너선이 2척으로 감소했다. 롱비치항에서는 체선이 해소되면서 아시아-북미 항로의 정상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LA·롱비치항에서 해상 대기하는 선박은 3월 중순에 정점을 찍었다. 28척까지 증가한 컨테이너선은 2월 말 미국 서안 항만의 노사협상이 잠정 합의에 이른 결과 점차 감소했다. 4월 들어 더욱 해소되면서 4월20일에는 2척으로 크게 줄었다.
서안항만 혼잡의 원인은 2014년 이후 미국의 경기 회복세에 따라 물동량이 급증한 것과 5월에 시작된 새로운 노동 협약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조합 측이 슬로우 다운(태업)전술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항만 혼란의 계기가 된 노사협상은 2월 말에 5년간의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기로 태평양해사협회(PMA)와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이 잠정 합의했다. LA·롱비치항의 3월 컨테이너 처리량은 급증해 잠정 합의 후 하역효율은 점차 회복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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