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홈쇼핑 업체들이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2분기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7일 1분기 백화점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 홈쇼핑은 12.7%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홈쇼핑 업체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과 TV채널 성장률 부진, 그리고 모바일 부문에 대한 판촉비 부담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별로는 CJ오쇼핑 15.5%, GS홈쇼핑 13.9%, 현대홈쇼핑 8.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분기 영업실적은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백화점 업체들의 2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3%, 5.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홈쇼핑 업체들의 2분기 평균 취급고와 영업이익 증감률은 각각 10.3%, -3%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불안한 경기 지표에도 불구하고 2분기 기저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2분기 세월호 참사에 따른 기저효과 기대감은 유효하다”면서 백화점을 제외한 타 업태에 대한 참사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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