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무려 29% 성장했다.
CMA CGM은 지난 30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CMA CGM의 지난해 매출액은 167억달러로 2013년 159억달러보다 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억7300만달러로 2013년 7억5600만달러보다 무려 28.8%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5억8400만달러로 2013년의 4억8백만달러보다 43.2% 성장해 선전을 보였다.
지난해 CMA CGM은 1220만TEU를 수송해 2013년 수송량인 1130만TEU보다 3.1% 증가를 이뤘다. CMA CGM 측은 수송량 증가에 대해 아시아-북유럽 노선과 아시아-북아프리카 노선 성장이 큰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CMA CGM의 아프리카 자회사인 델마스를 재정비함으로써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ANL 역시 신규 서비스를 개설함으로써 수송량을 늘렸다.
보유 선대는 445척으로 2013년 428척보다 4% 증가했다. 선복량 역시 164만8천TEU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CMA CGM은 올해는 유럽 경제의 호조에 힘입어 수송량이 5%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밝혔다. 또 여섯 척의 1만8000TEU급 신조선과 9400TEU급 선박 12척의 확보로 선복을 확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또 2017년까지 2만600TEU급 초대형 선박을 인도받을 것이라 밝혔다.
선사들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올해 CMA CGM은 차이나쉬핑, UASC, 함부르크수드와의 협력을 통해 중남미 노선에서 입지 강화에 나선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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