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이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을 다짐했다.
동방은 20일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동방 이달근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물류산업 불황에도 핵심사업인 초중량물 운송부문에서 LNG 및 석유화학플랜트 기자재 해상운송 등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물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동방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량사업에서의 핵심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힘과 동시에 발전기자재 운송과 같은 신규사업에서의 지속적인 저변확대로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달근 대표이사는 "신규사업에서의 지속적인 저변확대로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이 날 발표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동방의 지난해 매출액은 5087억원으로 1년 전 4974억원에 견줘 2.3%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193억원으로 전년 130억원 대비 48%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30억6천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주요 영업부문별 실적으로는 항만하역 수입이 1758억원으로 3.3% 성장했으며 화물자동차 수입 역시 7% 상승한 2064억원을 기록했다. 동방은 중량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유통사업의 신규사업 확대, 신규 훼리선사 유치를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동방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성경민 영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이정헌 경영지원본부장을 재선임했다. 또 김양곤 백산휴레텍 고문과 김성환 플랜에이건축 회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동방은 이밖에 정관 일부변경과 이사 보수한도, 2014년 재무제표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10원을 지급하는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0.5%이며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이 12억원으로 동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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