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6 09:39

추억의 명화/ 탑건(Top Gun)

서대남과 함께하는 추억의 명화 산책
 
‘톰 크루즈(Tom Cruise Mapother IV)’는 1962년 7월3일 뉴욕, 시라큐스 태생으로 175cm의 작은 키에 글렌릿지 하이스쿨 재학시 레슬링을 하다가 성적이 나빠 연극부로 옮겼으며 편모 슬하에서 자랐다.

브룩 실즈(Brooke Shields), 돈 머레이(Don Murray) 사이에 끼어 19세인 1981년에 영화 ‘끝없는 사랑( Endless Love)’에서 단역으로 데뷰한 이래 1986년 ‘탑건(Top Gun)’으로 인기가 급 비상하며 상종가를 쳤고 그 명성은 계속해서 잭 니콜슨(Jack Nicholson), 데미 무어(Demi Moore)와 함께 ‘어 퓨 굿 맨(A Few Good Man)’에 이어 ‘파 앤드 어웨이( Far and Away)’와 ‘미션 임파시블 (Mission Impossible 1, 2, 3, 4)’, ‘7월4일생(Born on the Fourth July)’ 등으로 이어지며 젊은이의 우상으로 식을 줄 모르는 흥행과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메가폰을 잡은 ‘토니 스콧(Tony Scott)’ 디렉터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명 감독 반열에 우뚝 서는 행운을 잡게 됐고 영화 시장에서도 각국이 자국의 영화 보다는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트에 비중을 두던 시절이라 전투기 조종사가 되기 위한 멋진 청년들의 역동감과 그들을 둘러싼 여인들과 사랑 이야기,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 용기와 신념, 경쟁과 질투, 슬픔과 위안이 빚어내는 다이나믹한 액션과 우정이 아우르는 컨텐츠는 1986년 영화가 개봉되자 마자 순식간에 전세계를 압도했다. 필자는 1987년 국내 개봉때 20년 연하의 ‘아담 사이즈’ 톰 크루즈를 보고 흥분하며 양쪽 엄지를 들어보였던 기억이 생생하다.
 
따라서 탑건의 파급력과 영향력은 상상을 뛰어넘어 그를 일약 세계적인 탑 스타덤에 올리기에 충분했던 건 당연지사였다.
 
이 영화의 긴박하게 스릴 넘치는 스토리 시작은 미국의 1급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군사 교육 기관인 ‘탑건’에서 ‘피트 매버릭 미첼(Lt. Pete Mitchell Maverick/탐 크루즈 분)’와 ‘발 킬머/Val Edward Kilmer)’가 맡은 동료 ‘이이스맨(Iceman/Lt. Tom Kazanski)’ 등이 탑건에 입학한 날 밤 자축 환영 만찬 파티 석상에서 전개된다. 신입생의 한 사람인 매버릭은 술자리 카운터에 혼자 앉아 외로워 보이는 금발의 한 미녀에게 매혹되어 그녀의 옆에 바싹 다가가지만 갖은 작업에도 불구하고 침대로의 유혹은 보기 좋게 거절당한다.
 
술과 잠에서 깬 다음 날 아침 수업시간에 교관으로 나타난 지난 밤의 그 금발 미녀, ‘찰리(Charlie/Dr. Charlotte/Kelly McGillis분)’를 보고 매버릭은 깜짝 놀라 소스라친다. 그러나 교관과 학생이라는 사제지간의 신분 차이를 뛰어 넘어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해군 최신예 전투기 F-14기를 조종하는 젊은 조종사 매버릭 대위는 훌륭한 전투기 조종사였던 아버지를 둔 패기만만한 파일럿 청년으로 솜씨가 거칠기로 이름났었고 탑건 훈련학교에 입학하면서 일대 삶의 전기를 맞게 된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항공물리학을 강의하는 여교관 찰리와 사랑에 돌입하는 외에 매버릭은 비행대 파트너인 ‘구즈(Lt. Nick ‘Goose’ Bradshaw)’와 그의 아내 ‘캐롤(Carole Bradshaw/맥 라이언 분)’ 커플과 함께 절친한 동료, 정다운 이웃으로 늘 함께 즐겁게 지내는데 맥 라이언과 켈리 맥길리스란 두 여배우가 흥미를 돋운다. 그러던 중 매버릭에게 잊을 수 없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그가 조종하던 F-14 전투기가 비행 훈련 도중 긴급 발진, 갑작스레 제트 기류에 휘말리면서 엔젠 고장을 일으키고 이때 함께 탈출을 시도하던 같은 조의 절친한 친구, 구즈는 그만 목숨을 잃고 자신만 살아남는다.
 
이에 매버릭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지만 자신의 무리하고 부주의한 비행때문이라는 자책과 자괴감으로 실의에 빠진 매버릭은 동료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고 ‘탑건’ 1위 자리를 아이스맨에게 내줘야 했지만 월남전에서 전사한 아버지의 전우였던 ‘톰 스케르트’가 분한 ‘바이퍼(Viper/CmDr. Mike Metcalf)’ 교관의 도움으로 어려웠던 졸업 관문은 무사히 통과한다. 전투기 조종뿐 아니라 사격술 까지도 완벽해야만 하는 탑건 1위 자리는 매버릭이 열망해 온 꿈이었으나 그 영예는 라이벌이었던 아이스맨이 차치한 것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의 파일럿이 되기 위해 이 학교에 들어온 매버릭은 최고 조종사로서의 야망이 대단했고 여기 저기서 탑건이 되기 위해 모여든 피끓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의식은 항상 치열, 긴장된 나날을 보내며 훈련에 임했으나 1위는 늘 부담스럽고 도발적인 복병, 아이스맨의 차지가 된 것. 이 즈음, 때마침 미국의 상선이 기관 고장으로 영해를 넘는 사고가 발생하여 매버릭은 항공모함으로 돌아올 것을 호출받자목숨을 걸고 비상 출격을 하게 된다.
 
죽은 친구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아직까지 그를 기다리고 있는 연인, 찰리를 위해서라도, 앞서 출격했다가 위기에 빠진 아이스맨을 구함은 물론 계속 자기를 괴롭히고 있는 조종 슬럼프를 빨리 벗어나야만 했기에 매버릭은 그를 사랑했던 모두와 국가 안위를 위해 생명을 담보로 출격하여 전투기 조종에 대한 슬럼프 극복과 아울러 위기에 처한 아이스맨을 구조한 후 놀라운 능력으로 미그기를 격퇴하고 귀환한다.
 
이 전투의 공훈으로 다시 탑건 교관을 자원해 온 매버릭은 그곳에서 찰리 여교관과 재회하여 황홀한 사랑의 환희에 젖는다.
 
원래 시나리오는 북한 전투기와 싸우는 것으로 돼 있었고 실제 미군 전투기 조종사들도 가상적인 적기로 소련이 아닌 북한을 손꼽았으나 워싱턴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북한과의 화해분위기 조성을 위해 펜타곤이 반대했단 후일담과 특히 영화 상영 다음 해에 미 해군 지원율이 500%로 상승했으며 월남전서 성공을 걷우지 못한 미국이 미군과 미국의 영웅주의를 부각시키려고 헐리우드와 펜타곤이 완벽하게 엮어낸 기획작품으로 미국 자존에 대한 오랜 갈증을 푼 영화였다는 말도 나돌아 영화 인기에 못지 않게 화제도 풍성했다
 
‘파 앤드 어웨이’와 ‘폭풍의 질주’에서 함께 연기한 ‘나인(Nine)’과 ‘물랭루즈(Moulin Rouge)’의 히어로인 키 크고 섹시하며 화려한 여우 ‘니콜 키드만(Nicole Kidman)’과의 결혼 생활과 ‘케이트 홈스(Kate Homes)’ 와의 재혼, 그리고 이 영화의 OST로 듣는 사랑의 테마곡인 Take My Breath Away도 빼 놓을 수 없는 얘깃거리고 톰 크루즈 영화는 초기 작품부터 거의 다 접할 기회를 가졌던 것도 필자에겐 행운이었다.
 
사족으로 마지막 한 줄 더 보탠다면 ‘톰 크루즈’와 ‘톰 행크스’, 두 라이벌은 모두 무명 시절을 겪은 후 인기 정상에 올라 오래 머무는 ‘투 톰스(Two Toms)’로, 아직도 스포트 라이트를 받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고 또 꽃미남 크루즈는 흥행성이 강한 배우라 칭한다면 연기파 행크스는 작품성이 강한 이미지를 가진 스타로 매김해서 비교해도 그럴싸 하리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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