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는 지난달 26일 ‘건화물선 해운시황 토론회’를 개최하고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건화물선 시황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선주협회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수출입은행, 대우증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캠코선박운용, 유진투자선물, 해운거래정보센터 및 선주협회 회원사인 한진해운 현대상선 팬오션 SK해운 폴라리스쉬핑 해인상선 현대글로비스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국 철광석 수출추이 ▲중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세 지속 여부 ▲중국 석탄 수입 감소 원인 ▲남미 곡물 출하량 변동 ▲울트라막스 선박 인도에 대한 시장반응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현 건화물선 해운시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용선측면 금융측면이라는 다각도의 시각으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국이 전세계 철광석 석탄 곡물 수입량의 상당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중국의 경제동향 파악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중국의 철광석 수요증대 여부 및 환경적 측면에서 바라본 중국의 석탄 수입 추이, 중국 곡물 수입 증가에 따른 시장변화 예측 등이 올해 건화물선 해운 시황을 전망하는데 지표가 될 전망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선주협회 조봉기 이사는 “중국에서 철광석 석탄에 대한 수요 줄어들면서 해운업계의 해운수입이 떨어져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그러나 해운 시황이 현재 저점이고, 선박공급 과잉문제가 해결된다면 긍정적인 시황 회복 조짐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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