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소년단연맹(백석현 총재, SK해운(주) 대표이사)은 26일 오전 한국선주협회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원 및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은 한국해양소년단연맹육성에 관한 법률을 갖고 있는 국내 유일 해양 관련 청소년단체로서 전국 19개 연맹 12만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청소년 단체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해양소년단의 2014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보고하고, 정관 개정 및 제규정 개정·제정(안), 임원 재·선임 및 퇴임(안)을 상정 의안으로 처리했다.
해양소년단연맹 백석현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뜻하지 않은 대형사고로 인해 연맹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계부처와 유기적으로 대응해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지 위해 노력했다”며 “해양소년단의 활동이 어느 해보다 빛나고 소중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해양소년단이 창립된 지 3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약속의 해가 됐으면 한다”며 “2015년은 해양안전활동과 관련한 사업을 정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전국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임 부총재로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 목익수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이 선임됐고, 이사로 김명헌 (주)한유엘엔에스 대표, 김원호 아시아마린서비스(주) 대표가 선임돼 각각 위촉패를 전달했다.
창립 35주년을 맞이하는 해양소년단은 2015년 신규 주요사업으로 해양영토, 해양환경, 해양레저 관련 사업과 남극관측탐험대 파견 30주년 기념사업을 대정부 및 기관 단체 협력 사업으로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해수산계 유관기관 및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진로·직업 체험 및 홍보를 할 수 있는 청소년해양진로·직업체험교실과 다양한 해양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위급사항에 대처하기 위한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우리 연맹은 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해양레저스포츠체험교실, 전국카누·드래곤보트대회, 해양소년단 총재배 요트대회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기획해 진행해왔고, 세계화에 발맞춰 세계해양소년단연맹(ISCA)에 가입해 회원국과의 상호교류활동(파견/초청)과 문화탐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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