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익스프레스가 중남미 물류 시장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마이에미헤럴드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교역량이 증가하는 중남미지역이 DHL 익스프레스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DHL은 이 지역에서 대규모 투자를 집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HL익스프레스의 자체 보고서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에서 자사의 미국행 물량은 2011년에서 2012년까지 14.4%가 증가했으며 전체 교역량도 늘어나 핵심 시장으로 성장했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하더라도 중남미 지역은 미국과 같은 남북지역 국가간 교역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시아가 속한 동서 지역 간 교역 또한 크게 증가했으며 중남미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입 또한 늘어나면서 교역량 확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DHL 익스프레스는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중남미지역에서 대규모 투자를 집행 중이다. 중남미와 아시아 국가 간 교역량에 대비하기 위해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칠레 시장을 주목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역내 물류 사업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몇 달 동안 멕시코시티 물류 센터에 2500만달러, 칠레 산티아고 신규 배송센터에 730만달러, 콜롬비아 물류센터에 170만달러가 넘는 투자를 진행하는 등 중남미 지역의 수 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 중이다. 이와 같은 물류 시설 투자 확대는 DHL 익스프레스의 지역 전략 계획에 의한 중남미지역 신규 물류 수요 대비와 중남미지역 물류시장 선도를 위한 네트워크 확충의 일환이다.
DHL익스프레스는 각 지역 물류 수요에 부응하고자 소화물 처리 용량의 확대 및 항공화물 수송을 위한 항공기 확충에 힘쓰고 있으며, 전문 인력의 확보 및 연료 효율이 높은 운송수단 도입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조치의 일환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물류센터에서 멕시코 제조업 물류센터까지 직행하는 항공편을 추가했으며 중남미 지역 및 카리브해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물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는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국제 공항에 2000만달러를 투자해 14만ft² 규모의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 물류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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