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해양소년단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총재 백석현)의 단원들과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소 익힌 기량을 발휘하며 협동의 미덕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연맹장 공인찬)과 제24회해양소년단리갓타조직위원회(위원장 공인찬)가 주관하는 ‘제 24회 해양소년단리갓타’가 경상남도 통영시 도남관광단지 일원에서 8월4일부터 8월8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엔 19개 지역 해양소년단 단원 및 지도자, 세계해양소년단연맹 6개국의 단원 및 지도자 1700여명이 참석한다.

일정 첫날에는 도남관광단지에서 경상남도와 통영시 시민 및 관광객을 위해 무료 해양 레포츠 체험활동을 실시해 남해안의 중심이자 해양레포츠의 메카인 통영시에 대한 홍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해양활동의 친근성과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둘째날에는 도남관광단지내 특설무대에서 해양소년단원과 시민들이 모여 해양소년단리갓타의 개회를 알리는 진수식과 함께 해군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과 해상불꽃놀이를 즐긴다.

셋째날부터 마지막날까지는 통영에서 세계해양소년단연맹 6개국 회원국 40여명의 단원을 포함한 19개 지방연맹 1700여명의 단원이 참가하는 각종 체험 활동이 열린다.

체험활동에는 ▲해양기능대회 (카누, 고무보트, 드래곤보트, 카약, 물축구, 워터바이크) ▲기능장 취득과정 (핀수영, 인명구조장, 매듭장, 카약장) ▲해양레져스포츠체험활동 (통영해상관광택시, 수상오토바이, 모터요트, 해양챌린지, 바나나보트, 벤드웨곤, 바이퍼, 바다기차 트레킹) ▲해양생태체험활동 과정(수산물 터치풀 및 시식 코너, 수하식수산물 생육 생태 관찰), ▲육상체험활동 과정(패션 타투, 바다풍경 자 만들기, 불가사리 자석만들기, 손소독제 만들기, 스카프 만들기, 뱃고동 만들기, 마법핸드폰 고리 만들기, 스플레쉬존, 물총서바이벌, 먹거리장터), ▲지역탐방활동(충렬사, 세병관, 통영케이블카, 통영수산과학관, 한산도 제승당, 해저터널, 동피랑,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조선해양박물관, 고성당항포관광지) 가 포함돼 있다.

해양소년단 연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세계해양소년단 연맹의 회원국인 영국, 캐나다, 홍콩, 중국, 태국의 지도자 및 대원들과 함께 활동하며 문화 교류는 물론 우리 나라 국내 유일의 청소년 해양 단체인 한국해양소년단 연맹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해양강국으로 나아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베니스 대운하에서 열리던 곤드라 경주에서 유래한 말인 리갓타(regatta)는 국내에서는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1980년 부산에서 개최한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