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유창근 사장 신년사

신 년 사

친애하는 현대상선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2013년 계사년(癸巳年) 뱀띠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뱀은 불사와 재생,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또한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대응하는 민첩한 동물입니다.

저희 현대상선도 새해 계사년에는 뱀처럼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풍요로운 수익을 올리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현대상선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 해운업은 세계경제 침체와 선복과잉으로 참으로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먼저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독일 철학자 니체는 “허물을 벗을 수 없는 뱀은 파멸한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우리도 올 한해는 허물을 벗고 더 높이 성장할 수 있도록 각오를 다져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올 한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몇 가지 당부를 드립니다.

첫째, 수익력 극대화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이

수익력 극대화입니다. 영업 수익성 개선과 비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테이너와 벌크, 육상과 해상 구분 없이 모두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부문간, 부서간 협력의 Synergy가 수익력 극대화의 주원동력인바 회사 전체의 유익을 우선시하여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신뢰할 시장정보수집과 유연한 의사결정시스템의 구축입니다. 믿을만한 시장 정보원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부적으로 신속하게 Consensus를 만들어 내는 의사결정시스템을 구축하여 날로 변화하는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과학적 분석과 적기 대응을 위해 IT를 적극 활용합시다.

과거와 현재의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분석자료가 우리의 명철한 지혜를 만날 때 합리적인 계획과 전략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계획과 전략이 최적의 시기에 우리의 신속한 결정과 실천을 만날 때 비로소 완성이 됩니다.

IT의 적극적 활용을 우리의 경쟁력 차별화 무기로 삼아야합니다.

넷째, 집중력과 치열함으로 무장합시다.

역사적으로 대제국의 멸망이 자만과 정신적 해이에서 오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같은 전략의 실시 결과도 실천과정에서의 치열함에 따라 성패가 바뀌는 경우를 자주 보았습니다. 사명감과 애사심을 바탕으로 일에 대한 집중력과 치열함은 현대상선 기업문화의 전통이며 자랑입니다. 새해에 이러한 우리의 강점이 더욱 빛을 발하도록 노력합시다.

사랑하는 현대상선 가족 여러분,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된다”라는 말처럼, 현대상선의 미래는 여러분의 자신감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현상인’입니다. 현대상선은 순수한 열정이 넘치고 서로를 신뢰하는 기업 문화를 오랫동안 유지해온 자부심 강한 회사입니다. 또한 현대상선은 현대그룹을 대표하는 기업입니다. 현대상선이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할 때 우리의 책임감은 더욱 무겁습니다.

저는 이번 어려움도 우리 선배들이 해왔던 것처럼

잘 극복하고 우리 현대상선이 최고의 선사로 우뚝 설 것이라 자신합니다.

분명 여러분도 저와 같은 생각일 것이며,

여러분의 자신감은 바위처럼 단단하다고 확신합니다. 

계사년 올 한해 우리 다시 한 번 미래에 대한 확신과 열정으로 지혜와 능력을 모아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

끝으로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 0 1 3 년  1월  2 일

 현 대 상 선 사 장

                           유       창   근 < 코리아쉬핑가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