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재상조합협, 물류센터 건립위한 대기업 투자 유치나서 ]

한국산업용재상조합협의회(회장 허길영)가 산업용재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대기업의 투자유치에 나섰다.
산업용재상조합협의회는 전국 14개 산업용재 판매업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지난 97년 7월 설립, 산업용재상들의 숙원이던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이를
토대로 업계 공동보관과 공동 배·수송, 교육·정보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물류센터 건립은 부지를 확보하는 등 진척을 보이다 참여키로 한 대
기업이 뒤늦게 발을 빼는 바람에 무산됐다. 협의회측은 부지매입비와 건설
비용을 합친 전체 사업예산 3백억원중 50억원은 중소기업청 지원자금을 받
을 수 있다는 것.
국내 산업용재 유통업체수는 전국에 약 3만여개로 이중 3분의 2 정도가 수
도권에 몰려있는 상태이다. 이들 업체는 전형적인 소규모 중소기업형 경영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다 도심의 도로변이나 재래시장의 노후점포에 입지해
있어 신속한 수배송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국내 산업용재의 유통구조상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제품이 서울을 거쳐
다시 부산으로 배송되는 등 물류체계도 불합리하게 구성돼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불합리한 물류시스템을 개선하고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서는 공동
물류센터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