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5 00:26
BPA 직원 공개채용에 7,800여명 몰려
7급 기술직 4명 모집에 805대 1 경쟁률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의 직원 공개 채용에 총 7,819명이 지원, 평균 559대 1의 뜨거운 경쟁률을 나타냈다.
BPA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경력직과 신입직원 등 14명을 채용하는 공고를 냈는데 13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같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명을 뽑는 7급 행정직에는 4,254명이 몰려 7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4명을 뽑는 7급 기술직에는 3,218명이 지원, 8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북항재개발사업단장을 뽑는 경력직에는 73명이 지원했으며 계약직 홍보에는 2명 모집에 271명,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통역직에는 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력 제한을 없앴는데도 불구하고 4년제 대졸 이상이 전체 지원자의 84%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에는 석사 이상의 고학력자도 545명이나 됐다.
또한 변호사나 회계사, 노무사 등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도 178명이나 차지했으며 토익 900점 이상 지원자도 53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응시자는 전체의 25%인 2,001명이었으며, 신입사원 응시자 가운데에는 40세 이상의 고령자가 46명이었고 그 중에는 55세의 최고령 지원자도 있었다.
BPA는 이들 가운데 서류 전형을 통과한 합격자를 대상으로 증빙자료를 확인한 뒤 1, 2차 면접을 거쳐 이달 말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BPA 관계자는 “능력있는 고급 인재들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며 “향후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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