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19일 오후 서울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 코랄홀에서 글로벌 선사의 기획 및 운항 담당 임직원들을 초청, 협의회를 겸한 인천신항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머스크라인, CMA-CGM, NYK 등 세계 해운 시장을 주름잡는 14개 외국적 선사와 한진해운, STX팬오션 등 6개 국적선사 본사에서 기획 및 운항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평소 인천항 정보를 접하기 어려웠던 글로벌 선사 본사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천항의 최근 현황과 인천신항 개발 계획을 자세히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선사 마케팅에서 벗어나 서울 소재 대형선사의 본사에서 기획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인천항에 대해 소개함으로써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유도하고 향후 인천신항 건설 및 운영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이날, 인천항 주요 현황과 미래전략,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 계획을 인천항만공사가 발표하고 ICT가 곧 개장할 2단계 선석을 소개한 뒤 참석자들이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동일업무에 종사하면서도 한곳에서 모일 기회가 없었던 선사 직원들은 인천항만공사가 주관한 협의회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일방적인 홍보 위주의 설명회와는 달리 선사 실무자들이 보다 깊이 있게 토론하며 인천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하파그로이드코리아의 손성민 부사장은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뒤 “인천항이 이처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오늘 자리가 인천항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된 만큼 앞으로 인천항 기항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양밍라인의 이용훈 상무는 “좋은 자리를 만들어준 인천항만공사에 감사한다. 이미 항로 개설을 검토중이며, 오늘 모임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향후 분기별로 협의회를 개최해 인천항의 최신 정보를 소개할 수 있는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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