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2 17:38

美 경기둔화, 세계 주요 기간항로 운임에 영향

아시아-구주 수출항로는 여전히 강세
세계 3대 동서 기간항로인 북미, 구주 및 대서양항로의 운임이 금년 2분기이후 전반적으로 2006년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유럽의 구주 서향(WB)항로와 북미-북유럽의 대서양 동향(EB)항로에서만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2분기 북미항로의 컨테이너운임은 동향항로가 TEU당 평균 1,675달러 및 서향항로가 TEU당 평균 765달러로 전기에 비해 2%와 4%로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선 4%와 8% 하락한 약세를 나타냈다.

구주항로의 운임은 동향항로가 TEU당 744달러로 전기 및 전년동기에 비해 1% 및 7% 하락했으며 서향항로는 1,658달러로 전기 및 전년동기에 비해 7% 및 18%로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서양항로의 운임은 동향항로가 TEU당 1,067달러로 전기 및 전년동기에 비해 3% 및 6% 상승했으며 서향항로는 1,653달러로 전기 및 전년동기에 비해 2% 및 10% 하락한 약세를 나타냈다.

이같이 구주 서향항로 및 대서양 동향항로를 제외한 세계 주요항로의 운임이 약세를 나타낸 것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등으로 촉발된 미국의 경기둔화가 북미지역의 수입수요를 크게 위축시켰으며 상대적으로 견실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유럽지역의 구매력이 큰폭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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