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31 15:43
W. 윌헬름센, 3분기 영업수익 7천만달러..14% ↓
왈레니우스 윌헬름센 해운그룹(Wilh. Wilhelmsen ASA; 북유럽 자동차물류 선박 법인)이 최근 7천만달러의 영업수익을 포함한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두자릿수 감소한 것이다.
반면 올해 초부터 9월까지의 영업순수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매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영업수익은 5억4,2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6억300만달러에 비해 14% 감소했다.
윌헬름센 측은 이러한 결과가 최근 우리나라 자동차노조 파업 사태 및 자사 사내 물류회사 실적을 통계에서 제외한 데에 크게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3백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이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1,200만달러 가량의 세전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윌헬름센은 심상찮게 돌아가는 벙커유 가격, 금리, 환율 동향등을 고려해 위험 분산을 위한 여러 가지 헷징 계약을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분기 금융비용이 5,840만달러로 집계돼 재무활동이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한편 2006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영업이익은 18억달러(전년 16억달러)로 집계됐고 영업순수익 역시 2억200만달러(전년 1억6천만달러)를 기록해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당기 세전이익은 1억3,900만달러(전년 1억8,900만달러)로 나타나 당기순이익 1억900만달러(전년 1억7,300만달러)와 대조를 이루면서 지난해에 비해 수익성이 다소 향상됐음을 보여준다.
< 최범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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