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12 18:12
산자부는 최근 이라크 사태 및 원유가 인상 등으로 수출이 악화 되고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물류업계가 해운․항공 유가할증료, 인천공항 고속도 통행료 등 각종 물류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3월 12일 수출입물류개선협의회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건교부 해양부 등 관계부처 및 관련단체, 업계에 수출업계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협조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을 살펴보면, 우선 해운 및 항공화물 유가할증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자부는 선사들에게 급격한 유가할증료 인상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향후 운임 변동시 선하주간 실질적인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선사는 미주항로 $40, 구주항로 $15 인상, 호주항로 $50, 한중항로 $20 신규도입을 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화물에 대한 유가할증료에 대해서는 새로운 할증료의 신설보다는 현행 운임의 할인폭 조정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건교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국적항공사는 Kg당 5~20 센트의 유가할증료 신규도입을 건교부에 건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문제에 대해서 산자부는 현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인상시기를 연기하도록 건교부와 협의하기로 했으며, 신공항하이웨이는 대형자동차의 통행료를 13,500 → 14,100 원으로 4.44% 인상하는 안을 건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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