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주사인 다나오스코퍼레이션은 컨테이너선 5척을 총 5억900만달러에 중국 조선소에 발주했다고 밝혔다.
양쯔강조선에서 8258TEU급 1척을 2027년, 중국선박그룹(CSSC) 계열사인 다롄조선(DSIC)에서 9200TEU급 3척과 1척을 각각 2027년 2028년 인도받을 예정이다.
다나오스는 신조선 5척을 평균 4.8년 기간의 용선 계약에 투입할 예정으로, 용선료 수입은 4억13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나오스는 이날 기존선박 9척의 기간 2년의 용선계약을 결정했으며, 약 2억300만달러의 용선료 수입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모두 메탄올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 가능한 메탄올레디 방식으로 건조되고 개방형 스크러버(탈황장치)와 육상 전원 시스템(AMP)를 장착한다. 아울러 2025년 발효되는 EEDI(에너지효율설계지수) 3단계(Phase 3)와 질소산화물 규제 3단계(Tier 3)을 충족하는 설계가 적용된다. 육상전원 공급장치(AMP)도 탑재한다.
이로써 다나오스의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현재 16척, 12만9819TEU로 늘어났다. 올해 3척, 2025년에 2척, 2026년에 3척, 2027년에 7척, 2028년에 1척을 각각 인도받는다. 앞서 올해 2분기에 8010TEU급 2척, 7165TEU급 1척을 인도받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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