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조선이 친환경선박을 쓸어 담으면서 지난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양쯔강조선그룹은 2023년 약 70억달러(약 9조2000억원)의 신조선 97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쯔강조선은 연초에 내세운 연간 수주액 목표액인 30억달러를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또한, 2024년 연간 수주 목표액으로 45억달러(약 5조9000억원)를 제시했다.
컨테이너선 22척, 벌크선 22척, 가스선 9척, 탱크선 44척 등이 지난해 수주한 선박들이다. 2023년 12월 말 기준 수주잔량은 182척(144억달러)였다. 모두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양쯔강조선그룹의 선박 보유 사업 척수는 1년 전에 비해 1척 감소한 30척으로, 평균 선령은 7세 후반이다. 선종별로 보면, 벌크선 24 척, 케미컬선 3척, 컨테이너선 2척, 다목적선 1척이다.
한편, 양쯔강조선그룹은 일본 미쓰이E&S조선과 중국 양쯔강조선이 합작 설립한 장쑤양쯔미쓰이조선(YAMIC)이 최근 5만t급 MR(중형) 탱크선 7척과 4만㎥급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 2척 등 9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 YAMIC가 건조실적을 가진 3만6000㎥급 LEG(액화에틸렌가스)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도 체결했다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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