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518로 마감됐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실제 회복세 지연이 교차되면서 등락을 반복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월26일 기준 1만5209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9포인트 상승한 213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중국 정부가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등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수요 증가에 대비한 즉각적인 시장 견인효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번 주는 중국 춘절을 앞두고 연휴 이전에 물량 밀어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브라질에서 선복 적체가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725달러로 전주보다 3.5%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96으로 전일보다 6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출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중국과 인도에서 석탄 수입이 기대에 미치치 못하면서 태평양 수역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번 주는 브라질에서 대두 수출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는 가운데, 태평양에서 남미로 향하는 선박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보합세가 점쳐진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1.9% 인상된 1만5333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3포인트 상승한 1065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화물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며 상승세를 나타내다. 태평양 수역은 주요 석탄 수입국들의 수요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주는 대서양 수역의 경우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자만 태평양 수역은 약보합세가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335달러로 전주보다 3.3% 내렸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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