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2일 코로나 사태가 초래한 기후환경 변화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산지역 전반으로 확산하는 ‘2021년 더 착한 자원순환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발표하고 연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서 ▲자원순환프로세스 구축 ▲민관 협업 체계를 통한 자원순환 활성화 ▲인식 제고 등의 내용을 골자로 조성됐다. 이를 위해 BPA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기업과 협업해 왔다.
세부사업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세척 기능이 탑재된 일회용 플라스틱 컵 분리배출기, 포인트 적립과 기부 기능이 있는 스마트 IoT 페트병 분리수거함을 BPA 본사와 부산항 여객터미널 등에 설치해 폐플라스틱을 적극 수거한다.
수거된 폐플라스틱은 업사이클링 시스템을 통해 상품화하고 BPA 사회적가치활동과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상시 기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내일을 위한 더 착한 액션’이란 슬로건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을 실시하고, 부산지역 내 공공기관 및 지자체, 항만 운영사, 선사 등과 연대해 자원순환 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플라스틱은 분해되기까지 약 500년 이상 소요돼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항 플라스틱 제로화를 실현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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