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1월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10일 울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한 3만6246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UPA는 개인방역물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고무 등 합성수지류 수출이 증가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수입은 0.4% 줄어든 1만7731TEU, 수출은 26% 늘어난 2만2789TEU를 나타냈다. 만재 컨테이너와 공 컨테이너 물동량은 각각 2만5265TEU(24.5%) 1만5548TEU(-2.5%)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전체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4.2% 하락한 총 1534만7000t을 기록했다.
액체화물과 일반화물은 희비가 교차했다. 액체화물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및 석유제품 수요 회복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한 121만8000t을 나타냈다. 액체화물의 주요 품목인 원유와 석유 정제품은 각각 486만t 502만t으로 7.5% 8.9% 후퇴했다.
반면 일반화물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으로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317만t을 처리하며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11.9% 증가했다. 부품을 포함한 자동차과 기타 광석은 각각 108만t 58만t으로 2.2% 29% 상승했다.
UPA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코로나 여파로 물동량 부진이 바닥을 찍은 후, 점차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감소세가 완화되면서 향후 적극적 물동량 유치 활동과 기업지원을 통해 울산항 물동량 회복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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