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선복 확보 및 야적장 부족문제 관련 긴급회의 개최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7일 중고차 수출에 필요한 선복 확보 및 야적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현안점검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IPA를 비롯해 내항 통합운영사인 인천항내항부두운영, 한국중고차수출조합, 선사(현대글로비스, 유코카캐리어스), 포워더(CIG해운, 오토위니, 정인월드)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사 측은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수송수요가 급감하면서 본선 가동을 일정기간 중단하고 선원 하선시키는 계선조치인 콜드레이업한 선박을 운항 재개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유코카캐리어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선복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환적을 통해서라도 선복량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인천항 중고차 야적장 부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사와 인천내항부두운영는 현재 가용한 야적장과 부지를 모두 중고차 야적을 위해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로 확보되는 야적장 및 부지를 즉시 제공할 계획이다.

12월 중순 이후 예정된 선박이 일정대로 입항할 경우 올해 인천항을 통한 수출 중고차 물량은 약 20만대로 예상된다.

IPA 이정행 운영부사장은 “중고차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선사가 손실을 감수하고 추가로 투입하는 선박에 대해선 항비 감면 등을 검토하는 등 상생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중고차 불편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항만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선할 점을 꾸준히 체크할 것을 약속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