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2022년에 개최될 세계해운경제학회(IAME) 학술대회를 우리나라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KMI에 따르면 IAME의 타노스 팔리스(Thanos Pallis) 회장은 25일 서한을 통해 KMI가 중국 상해국제해운연구소(SISI)와 공동으로 제안한 개최의향서가 최종 채택됐음을 통보하였다.
이번에 세계 최대규모의 해운경제학자가 참여하고 있는 학회인 IAME의 학술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우리나라가 해운 강국으로서 재도약하고 장기적으로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해운‧물류 분야에서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학계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KMI는 개최의향서에서 학술대회 주요 주제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해운과 항만에서 도전과 대응방안’을 선정했고 세부 세션을 통해 해운, 항만, 통상, 글로벌 공급사슬, 선원, 선박 등에서 종합적 대응과 정책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석학들과 같이 새로운 기술진보에 따른 해운, 항만, 국제복합운송에서 진행되는 디지털화, 자율운항선박, Green Shipping, 해상통신 기술혁신 등 다양한 주제를 전통적인 주제인 해운과 항만의 관리와 운영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2022년 학술대회는 6월경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1천여명의 학자, 전문가, 정책전문가, 해운 및 항만 업계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영태 KMI 원장은 “이번 유치는 KMI와 유관기관들이 합심하여 국제공모에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라며 “향후 KMI가 세계 최우수 연구기관으로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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