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1 20:54

DHL, 지난해 외형성장에도 영업익 16%↓

우편사업 구조개혁비용 수익악화로 연결


독일계 물류기업 도이치포스트 DHL(DP-DHL)이 지난해 외형 불리기에는 성공했지만 내실은 챙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DP-DHL은 지난해 영업이익(EBIT)이 2017년 대비 15.5% 감소한 31억6200만유로(한화 약 4조332억원), 순이익은 23.5% 급감한 20억7500만유로(약 2조6467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8% 증가한 615억5000만유로(약 78조5083억원)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의 급성장과 국제무역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PeP(우편·전자상거래·소포) 부문의 구조조정 비용이 수익 급감으로 이어졌다.

사업별로 PeP와 공급망부문의 수익이 크게 악화됐다.

PeP부문 매출액은 1.7% 증가한 184억7600만유로, 영업이익은 56.4% 급감한 6억5600만유로로 집계됐다. 우편·소포 사업의 생산성 향상, 간접비용 절감, 단위당 수익관리 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한 구조조정 비용이 이익 급감으로 이어졌다. 이 회사 프랭크 아펠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우편·소포사업은 장기적인 영업이익 성장을 누리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 단기적인 부담을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망부문은 매출액 133억5000만유로, 영업이익 5억2000만유로로 전년 대비 6%씩 감소했다. 자회사 매각 및 고객과의 계약 관련 임시비용, 연금 채무 등이 실적 부진의 배경이 됐다.

익스프레스(특송) 글로벌포워딩은 실적 호조가 두드러졌다. 특송부문 매출액은 7.3% 증가한 161억4700만유로,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19억5700만유로였다. 시간지정 국제배송(TDI)의 일일 물동량이 2017년보다 7.4% 증가한 게 외형성장의 배경으로 이어졌다.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한 데 대해 이 회사는 “엄격한 요율관리와 꾸준한 운송네트워크 개선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해상·항공화물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글로벌포워딩은 매출액 149억7800만유로, 영업이익 4억4200만유로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3.4% 48.8% 증가했다. 매출 성장세 부진으로 지적된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지난해 매출액은 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은 해운·항공이 모두 호조세를 보인데다, 비용절감까지 더해지면서 광폭 성장했다. 유럽지역에서 선보인 육상트럭운송과 철도운송도 수익증대에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 DP-DHL의 매출액은 5.1% 증가한 169억2600만유로(약 21조5895억원)였다.

영업이익은 4% 감소한 11억3400만유로(약 1조4464억원), 순이익은 2.9% 감소한 8억1300만유로(약 1조370억원)였다.

아펠 대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세계 교역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DHL 사업부문들은 수혜를 누렸다”며 “DHL은 2020 목표 달성과 앞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DP-DHL은 구조조정과 운영개선 외 전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올해 영업이익을 39억~43억유로(약 4조9745억~5조4847억원)로 늘리겠다고 목표했다. 특히 독일 국내 우편·소포사업의 정상화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PeP의 조직을 독일 P&P(우편&소포)와 DHL이커머스솔루션으로 분리했다. 독일 내 우편과 소포사업은 P&P, 국제 소포와 전자상거래는 DHL이커머스솔루션에서 각각 주력하고 있다. 올해 P&P사업의 영업이익은 10억~13억유로로 예상하고 있다.

DHL사업부(특송 글로벌포워딩 공급망 전자상거래솔루션)는 34억~35억유로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DP-DHL그룹은 2020년 영업이익을 최소 50억유로(약 6조3776억원)로 목표하고 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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