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와 부두운영사가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UPA는 울산본항 2~3부두 운영사인 동원동부익스프레스와 11일 UPA 사옥에서 '울산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비산화물 운송차량 덮개 밀폐형 전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울산항을 출입하는 사료부원료 등 비산화물 운송차량의 덮개를 기존의 날개식에서 완전 밀폐형으로 개조해 비산먼지 발생을 최대한 낮추기로 했다. 사업비는 총 50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양사는 올해 안으로 차량 3대의 덮개를 개조해 비산먼지 저감 효과를 측정한 뒤 대상 차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UPA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민간사업자와 다양한 협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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